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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0일 만에 또 삼지연行…"집요한 제재로 난관조성" 언급

김정은, 40일 만에 또 삼지연行…"집요한 제재로 난관조성" 언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0일 만에 삼지연군을 다시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건설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삼지연군 안의 건설장을 또 다시 현지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읍 지구 건설장이 40일 만에 몰라보게 변모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한 뒤, 대북 제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 책동으로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힘든 조건 속에서도 인민들의 열의로 신화적인 기적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읍 지구 살림집과 공공건물들 등 건설 현장을 두루 돌아봤고 도시의 원림·녹화 설계에 대해서도 당부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여기로 오면서 보니 새로 건설한 혜산-삼지연 철길 노반공사를 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열차가 진동이 심하고 속도를 내지 못하게 건설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해까지 철길 노반 보수공사를 질적으로 다시 해 혜산-삼지연 철길을 표준 철길로 완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군을 건설한 다음 소요되는 총 전력수요를 잘 타산"해야 한다면서 현재 중소형발전소들을 정비, 보강하고 군 자체 전력생산을 늘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40일 만에 삼지연군을 다시 방문한 것은 다음달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9·9절 앞둔 전시성 방문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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