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조기 확정 노리는 축구대표팀…손흥민 출격 준비

<앵커>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첫발을 뗀 축구대표팀이 오늘(17일) 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6강 조기 확정을 노립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도 출격을 준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후배들의 화끈한 골 폭풍을 벤치에서 흐뭇하게 지켜본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자 다시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합류해 바레인전에 뛰지 못한 만큼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말레이시아와 2차전을 앞둔 선수들은 에이스의 출격 준비를 반겼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손흥민 선수가 휴식을 다 마치고 복귀하기 때문에 아마 많은 팬분들께서도 경기를 보시면서 즐거워하실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테이션, 즉, 경기마다 선발 명단 변화를 예고한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의 투입 시점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14일) : 절대 무리시키지 않을 겁니다. 진짜 필요할 때가 언젠가 잘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말레이시아전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3대 1 승리를 이끈 라시드를 경계해야 합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대표팀은 2연승으로 16강행을 조기에 확정 짓겠다는 각오입니다.

바레인전 화끈한 승리로 상승세를 탄 대표팀에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가세는 경기장 안팎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타이완과 1차전에서 2대 1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