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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27일 만에 시원한 밤…"주말까지 열대야 걱정 마세요"

<앵커>

서울에선 지난 26일 동안 역대 관측 사상 가장 긴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드디어 오늘(16일) 밤부터 주말까지는 열대야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거라는 예보가 나와있는데 오늘 밤에는 에어컨 대신 창문 열고 잘 수 있을지 지금 바깥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여진 캐스터, 지금 공기가 좀 달라졌나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밤은 정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깥은 생각보다 그리고 보기보다 바람이 굉장히 시원하고 또 많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의 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라서 굉장히 뜨거웠는데요, 하지만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온도계를 가지고 왔는데요, 지금 서울의 기온이 28.8도까지 내려갔고요, 습도도 50% 안팎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습도까지 낮기 때문에 꿉꿉함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날씨입니다. 

예보대로라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려 27일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나는 건데요, 서울뿐 아니라 오늘 밤은 전국적으로 열대야는 없겠습니다. 

앞으로 일요일까지 사흘 정도는 전국에서 열대야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겠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낮 기온도 조금씩 내려가겠는데요, 영동과 영남지방은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서울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올여름 더위가 완전히 물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곳곳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극심했던 올여름 폭염의 고비는 넘겼습니다.

조금만 더 견디시면 어느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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