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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앞바다는 27도 '온탕'…수산 피해 확산 우려

부산 기장 앞바다는 27도 '온탕'…수산 피해 확산 우려
최근 폭염 영향으로 부산 기장 앞바다의 수온이 27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수산피해가 커지고 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해안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이후 부산지역에서는 7개 양식 어가에서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 10만8천 마리가 폐사해 모두 1억2천800만 원의 수산피해를 냈다.

부산지역 양식 어가가 밀집한 기장 연안의 최근 수온은 26.5∼27.7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달 말까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연근해 표층 수온도 계속 고수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수산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소, 시·군·구 담당 공무원 등으로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기장군 일대 양식 어가를 방문하는 등 수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고수온 대응장비 구매 보조금 3천만원을 기장군에 교부하고 액화산소 공급장치와 산소발생기 등을 최대한 확보해 가동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양식 어가에 대해서는 양식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양식어류 등을 조기 출하해 사육밀도를 조절하는 등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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