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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한 돈줄' 담배 불법 거래 관여 법인 등에 제재

미 재무부, '북한 돈줄' 담배 불법 거래 관여 법인 등에 제재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돈줄 가운데 하나인 담배 불법 거래에 관여한 법인 등에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산통제국이 유엔과 미국의 제재 이행 차원에서 개인 1명과 법인 3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중국의 '다롄 선 문 스타 국제 물류 무역'과 싱가포르 자회사인 신에스엠에스, 러시아에 있는 프로피넷 주식회사, 그리고 이 회사 사장인 러시아 국적의 바실리 콜차노프 입니다.

이 가운데 중국과 싱가포르 회사는 위조된 서류를 이용해 북한산 술과 담배, 담배 관련 제품의 불법 선적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북한의 한 해 불법 담배 거래 규모가 1년에 1조 원 정도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제재로 이들 법인과 개인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민이 이들과 거래를 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관련 제재는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으로, 재무부는 당시 러시아은행 1곳과 중국과 북한의 법인 등 북한 연관 '유령회사' 2곳, 북한인 1명에 독자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앞서 북한에 핵무기 신고와 비핵화 시간표 제시와 같은 진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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