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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분위기 괜찮아"…남북회담 시기·내용에 영향

<앵커>

다음 달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미국의 이런 움직임을 청와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과 미국 사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 같더니 방금 리포트 보니까 잘 풀려가는 것 같기도 한데 청와대에서는 지금 국면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요.

<기자>

한동안 정체기였던 북미가 다시 대화를 하고 있고 분위기도 괜찮다 이 정도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보셨듯이 판문점에서 북미가 실무접촉을 했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조만간 북한에 간다는 것은 확인이 됐습니다.

방북 날짜가 특정되지 않은 걸 보면 판문점 북미 접촉 또 있을 수 있겠죠.

폼페이오 이번에 가면 네 번째 방북인데, 지난번처럼 빈손 방북이 예상되면 또 가겠느냐 이런 말이 청와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SNS에 진전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고도 했는데, 이 시점에서 괜히 한 말 같진 않습니다.

<앵커>

진전이 이뤄질 거다 뭔가 의미심장한 말인 것 같은데 그러면 이번엔 차려질 북한과 미국 협상 테이블에서 새롭게 나올 내용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어제(14일)부터 종전선언과 북한의 비핵화 리스트를 주고받을 거다 이런 국내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명확하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도 그래도 그건 너무 나간 얘기라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북한 입장에서 그렇게 한 번에 다 줄 수 있겠느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아직은 추정과 관측의 영역인 듯합니다.

폼페이오 방북을 전후로 한 북미 협상 흐름에 청와대 온 신경이 가 있는 건 분명한데요, 거기에 따라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는 물론이고 정상회담의 내용과 깊이도 달라질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들 공통된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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