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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 '경제 캠페인' 본격화…"중간선거는 경제 성적표"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너무 좋은 시기"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자신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뒷받침하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최소한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을 일축한 셈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려면 현재보다 23개 의석이 더 필요하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중간선거는 경제에 대한 성적표가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일부 의석을 잃을 수 있지만, 하원 다수당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문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 중반을 웃돈다고도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전반적인 에너지 가격은 안정되고 있다"면서 "달러화도 강하다. 더욱 중요한 지표인 실질 가처분 소득도 호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도 성과물로 꼽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유럽과의 협상은 진전되고 있고, 나도 (EU 본부인) 브뤼셀을 찾을 예정"이라며 "우리가 잡은 것들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진영이 이번 중간선거 캠페인에서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폴리티코는 "그동안 중간선거에서 경제이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고 공화당 역시 총기 소유 또는 이민 정책 같은 사회적 쟁점들에 주력해왔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감세를 비롯해 경제이슈가 부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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