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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접촉서 일부 진전"…트럼프 결단 임박?

"북미 접촉서 일부 진전"…트럼프 결단 임박?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북미 간에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국무부가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나워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접촉 사실을 전제로 '북한 비핵화나 핵무기 신고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진전이 없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오늘 여러분에게 발표할 게 없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어 "북한과의 협상이나 대화는 통상적이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협상이 진전되도록 대화나 회담을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의 언급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위한 북미 접촉에서 양측간에 일부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발표할 수 있을 만큼 합의 내용이 구체화하지는 못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 방북 시 핵무기, 핵시설 목록과 비핵화 일정표를 제출받기를 요구하고 있는데 북한은 종전 선언이 먼저라며 맞서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백악관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북한과 접촉 결과를 토대로 방북 일정과 협상 카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는 어제 강경화 외교장관과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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