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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회 첫 남북 대결서 승리

한국 여자 핸드볼, 대회 첫 남북 대결서 승리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첫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A조 1차전에서 북한을 39대 22로 크게 이겼습니다.

경기 전 팀을 가르지 않고 기념 촬영을 하며 우애를 다진 남북 선수들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7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독식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대표팀은 한 수위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전반 1분 27초에 라이트윙 김선화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라이트백 정유라의 연속 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북한은 길미향과 장옥향의 중앙 공격으로 활로를 뚫어 7대 4로 추격하며 코트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9대 5로 앞선 상황에서 한미슬의 연속 골과 김온아의 속공으로 3점을 내리 따며 12대 5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17대 12로 전반을 마친 대표티은 후반에 정유라와 김온아를 앞세워 북한을 더 압박했습니다.

정유라가 양 팀 합해 최다인 12골을 터뜨린 대표팀은 17골 차로 북한을 누르고 첫 남북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인도와 A조 2차전을 치릅니다.

1패를 당한 북한은 19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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