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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金' 가즈아…여자 핸드볼, 첫 '남북 대결' 승리

<앵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남북 대결이 여자 핸드볼에서 펼쳐졌습니다. 우리가 북한을 꺾고 2회 연속 우승을 향해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대결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이 한반도기 티셔츠를 입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응원을 펼칩니다.

북측 역시 인공기를 흔들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조경석/자카르타 교민 : 남한과 북한이 같이 경기하는데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전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눈 남북 선수단은 경기가 시작되자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우리나라가 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북한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전반부터 주포 정유라가 7골을 뽑아내며 5골 차로 앞서가자 북한도 빠른 스피드로 맞섰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박성옥/북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공격에 나가서 지금 자기 조직자의 위치에서만 계속 조직하겠다는데, 위치 변화시켜줘라.]

대표팀은 후반에도 북한을 쉴새 없이 몰아치며 39대 22로 크게 이겨 첫 남북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모레(16일) 인도와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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