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14일)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근무하던 지난 2013년 10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주철기 당시 외교안보수석을 찾아가 강제징용 소송 경과를 설명하고 법관 해외파견 확대를 청탁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6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김 전 실장은 지난 9일 건강을 이유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