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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9월 중 평양에서 만난다…날짜는 아직 미정

<앵커>

남북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을 다음 달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8월 말 개최설도 제기됐지만, 일단 이달은 넘기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3차 정상회담 준비를 의제로 공식화한 첫 고위급 회담.

[조명균/남측 수석대표 : 7월 초에 평양에서 뵙고 또…]

어제(13일) 남북은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대로 3차 정상회담 장소를 평양으로 확정했지만 날짜는 정하지 못했습니다.

공동보도문에는 '9월 안 개최'에 합의했다는 선에서 명시됐습니다.

남북은 다만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개성공단 내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조속히 개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남측 공연 일정, 10·4 선언 남북 공동기념 행사 등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철도, 도로 연결과 산림협력에서도 협력을 진전시키자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리선권/북측 수석대표 : 오늘 이 회담을 계기로 북남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문제들이 더 혁신적으로 진전되리라 생각합니다.]

[조명균/남측 수석대표 : 각자 할 바를 다하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북측이) 우리 측에 제기한 것, 또 우리 측이 북측에 함께 해나가고자 제기한 것들 서로가 힘을 합쳐서…]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를 정상회담 준비위로 전환해 평양 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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