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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단일팀' 송지선 "목걸이 선물로 친해졌어요"

'조정 단일팀' 송지선 "목걸이 선물로 친해졌어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조정 국가대표 송지선 선수가 북측의 동료에게 건낸 목걸이 선물을 꺼내 보이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여자 경량급 더블 스컬에 북측 김은희와 짝을 이뤄 출전하는 송지선은 오늘 조정 대표팀과 함께 인천 공항을 통해 결전지로 출국했습니다.

단일팀을 구성한 조정은 3개 종목에서 남북이 호흡을 맞추는데 이 가운데 일대일로 한 팀을 이루는 것은 여자 경량급 더블 스컬의 송지선이 유일합니다.

남자 무타포어는 남북에서 두 명씩, 남자 에이트는 4-5명씩 선수를 섞어 팀을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송지선은 "처음 나가는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나가게 돼서 영광스럽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잘 맞춰 왔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북측 김은희와 호흡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잘 맞고 잘 해주고 있어서 괜찮다. 마음이 서로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정 남북 단일팀 송지선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송지선은 김은희에게 작은 목걸이를 하나 선물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앞면에는 조정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그렸고, 뒤에는 남북 단일팀의 영문 약자인 'COR'을 새겨 선물했는데 너무 좋아해서 고마웠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4살 어린 김은희와 함께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는 송지선은 "어제 레이스를 한 번 해봤는데 기록이 잘 나왔다. 은희가 앞에 타는데 제가 뒤에서 봐주면서 파이팅도 많이 외치고 메달까지 따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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