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와는 같은 수준이지만 전달의 0.1%에서 상승세가 다소 가팔라졌다.
작년 동기보다는 2.9% 상승했다.
AP통신은 주택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지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작년 동기보다 2.9% 오른 바 있으며, 이는 2012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상승세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4% 올랐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