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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교착 기류에 속 타는 靑…남북 회담이 돌파구 될까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작성 2018.08.10 20:31 수정 2018.08.10 21: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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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9일) 3차 남북 정상회담 이야기를 꺼낸 시점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 오가는 말이 꽤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취재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싱가포르 회담한 지 두 달 밖에 안 됐는데 지금 분위기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기자>

지금 상황 괜찮은 건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면 양쪽 모두 판을 깨려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도 답답한 상황입니다. 북한보다는 미국에 대한 답답함이 좀 더 커 보입니다.

어쨌든 북한은 우리에게 고위급회담을 먼저 제안했을 만큼 적극적인데, 미국은 압박이 우선이라는 강경파가 점점 목소리를 더 키우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하나 기댈 수 있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을 거라는 겁니다.

이런 점을 살려서 사흘 뒤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중재 역할을 다시 본격화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 의미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더 중요할 수 있는데, 언제쯤 할 거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있나요?

<기자>

가을 평양에서 만나자는 건 남북 정상이 이미 합의한 내용이고요, 청와대가 원하는 건 가급적 조기에 평양에서 하는 건데, 북측도 크게 이견이 있을 이유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8월 말, 늦어도 9월 초 평양이 현재로서는 유력합니다.

북미가 꽉 막혔는데 남북 정상 만나서 뭐가 되겠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미국과 북한에 서로의 뜻을 전달하고 중재하는 게 우리 정부의 역할이죠.

그 중재 역할이 극대화되는 게 정상회담입니다.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현장진행 : 편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