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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는 낡아빠진 대본…핵 지식 보존할 것" 대미 압박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8.08.10 20:31 수정 2018.08.10 21: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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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을 향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낡아빠진 연출 대본으로는 비핵화에 어떤 진전도 기대할 수 없을 거라며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젯(9일)밤 워싱턴의 아침에 맞춰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대북제재 주의보를 내고 추가 제재를 발표하는 등 미국 행정부의 일부 관리들이 대북제재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낡아빠진 연출 대본에 집착하는 한, 비핵화 등 그 어떤 진전도 기대할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을 방문한 리용호 외무상도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이란 의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미국의) 배반에 대한 위협 이런 것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 이것(핵)을 언제든지 다시 복원할 수 있고, 만들 수 있다는… .]

그러나 북한은 외무성 담화에서 제재 압박에 나서는 일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을 성실한 이행 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여 대화 테이블을 엎겠다는 의도는 아님을 드러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북측과 전화·메일 등으로 수시로 대화한다며, 물밑 협상은 진행 중임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변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