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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올해 난민 640여 명 추방 실패…저항·기장 운항거부 등

독일 당국이 올해에만 최근까지 추방 대상인 난민 641명을 송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

dpa통신은 9일(현지시간) 좌파당이 정부에 요청해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정도로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난민의 저항 때문에 추방에 실패했고, 141명은 의학적 문제로 추방하지 못했다.

또, 200여 명은 항공기 기장들의 운항거부로, 7명은 난민의 본국 거부로 송환에 실패했다.

좌파당의 울라 옐프크 대표는 추방에 실패한 난민이 증가한 데 대해 "추방 정책이 잔혹해지면서 난민의 저항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 동안 독일에 거주한 난민을 예고 없이 추방하는 점도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일에서 올해 추방된 난민은 1만2천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565명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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