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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3일 판문점서 고위급 회담"…北이 먼저 제안

<앵커>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오늘(9일) 회담을 제안하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 점검과 함께 정상회담 준비를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13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측은 오늘 오전 통지문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를 먼저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도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 북측의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일각에서는 북미 간 교착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 개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한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 일정과 가을에 서울에서 열기로 한 통일 농구대회 일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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