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금강산 병해충 피해 점검…"향후 방제계획 수립"

남북은 금강산 지역에서 산림 병해충 피해 상황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 방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12명의 방문단은 오늘(8일) 금강산을 찾아 병해충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북측에서는 장용철 산림총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10여 명의 산림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현장 점검 후 남북은 실무협의를 하고 병해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 기존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방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방제 약품 등을 결정하면서 대북 제재에 반하지 않는 물품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