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오!클릭] 스스로 탑승·하차까지…특별한 버스 탑승객

<오! 클릭> 네 번째 검색어는 '버스 타는 개'입니다.

지난 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개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갈색 개 한 마리가 마치 사람처럼 버스 좌석에 앉아 있는데요, 곧이어 탑승한 남성이 견주인 듯 했지만 이 남성은 얼마 안 가 홀로 하차했습니다.

개는 창밖을 바라보며 천연덕스럽게 앉아 있는데요, 한두 번 타 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까 이 개는 유기견이였고 산티아고의 쌀쌀한 날씨에 떨다가 제 발로 버스에 올라탄 겁니다.

운전사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한 자리를 내주었고 개는 좌석에서 편하게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점에 도착하자 개는 홀연히 떠나버리고 말았는데요, 운전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개의 행방을 묻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개가 이미 지역에서는 종종 버스를 이용하는 유명한 단골 승객이라는 겁니다.

또 아무 정류소에서나 내렸다 타는 게 아니라 버스 노선을 정확히 알고서 이용한다고 하니까 참 신기하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귀여운 승객님 안전벨트는 매셔야죠" "창밖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게 마치 저를 보는 거 같네요ㅋㅋㅋ"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출처 : 유튜브 'La Beatac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