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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핵심측근 변호사 영장 재청구…내일 심사

특검, 드루킹 핵심측근 변호사 영장 재청구…내일 심사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어제(6일) '드루킹' 김 모 씨의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를 상대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도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할 예정입니다.

도 변호사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란 필명으로 활동한 핵심 회원으로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도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당시 특검은 도 변호사가 지난 2016년 총선 직전 자신의 경기고등학교 동창인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에 특검이 재청구한 영장에는 도 변호사 드루킹이 벌인 댓글조작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가 새롭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도 변호사는 지난 3월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오사카 총영사직과 관련해 실제 면담을 한 인물인 만큼 도 변호사의 신병확보는 청와대 인사에 대한 특검 수사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밤, 늦어도 모레 새벽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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