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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너희 아빠 강제입원 말렸다"…이재명 부인-조카 추정 녹취록 논란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6일) 첫 소식은 어떤 거죠?

<기자>

매주 월요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보는데요, '화제의 말말말'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이 지사의 부인과 형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강제 입원'을 놓고 언쟁을 벌인 2분 정도 분량의 통화 녹취 파일이 그제 SNS 등에 퍼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녹취 파일에는 이 지사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내가 여태까지 너희 아빠 강제입원 말렸거든. 너희 작은 아빠 하는 거"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강제입원이라는 표현이 직접 등장하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한동안 조용하던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선 것입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곧바로 입장을 냈는데요, "'형님 강제입원설'은 이 지사를 흠집 내려는 해묵은 음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지사 역시 강경한 어조로 페이스북에 글을 썼는데요, "적당히 맞으면 포기와 타협을 생각하게도 되는데 너무 많이 맞으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느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배우 스캔들'과 '조폭 연루설'에 이어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논란까지 확산하자 정면대응에 나설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휴가를 끝내고 오늘부터 시정에 복귀하는데요.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사실 뭐 하나라도 명확하게 끝맺음, 결론이 안 나오다 보니까 의혹들이 지금 계속 쫓아다니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은 분야별 키워드인데요, 키워드 중에서 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이라는 키워드 한번 보겠습니다.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천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불만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항을 찾는 노인 대부분은 대중교통 무임승차가 가능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인데요, 서울과 인천 주변 지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피서를 오는 것입니다.

공항 터미널의 실내 온도가 24도에서 26도로 서늘해서 노인들 사이에선 입소문이 돌고 있다는데요,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7월 65세 이상 노인 이용객은 53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 5천 명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노인들이 일찌감치 식음료 시설 테이블이나 편의를 위해 설치된 벤치들을 점령하는 통에 불편하다는 공항 이용객들도 있습니다.

공항 측은 어르신들이 같이 온 지인의 자리를 미리 맡아 놓거나 식사를 안 하면서 테이블을 차지해서 마찰이 자주 빚어진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열악한 어르신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해 가는 측면도 있는데요, 형편이 여의치 않은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 시원한 공간이 좀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굳이 공항까지 가진 않았겠죠. 폭염이 낳은 또 하나의 씁쓸한 풍경이었습니다.

<앵커>

사실 공항에서 무료 공연도 이루어지고 그러지 않습니까, 노인분들께서 그런 공연도 보시고 하시면 좋을 텐데 다만 식당이나 영업장에서는 조금 배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기자>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다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죠.

<기자>

다음 소식 역시 키워드 살펴보는데 이번 키워드는 '러시아'라는 키워드입니다. 우리에게는 말총머리의 액션 스타로 잘 알려져 있는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시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미관계특사로 임명돼 화제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시걸의 특사 임명과 관련된 소식을 외무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는데요, 시걸은 '러시아 대미특사'로 문화, 공공, 그리고 청소년 등 인도주의 분야에서 양국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걸의 인연에 눈길이 가는데요, 52년생으로 동갑인 시걸과 푸틴 두 사람의 관계는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3년 당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시걸을 러시아의 명예 대사로 임명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걸은 2016년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받았는데요, 당시 푸틴 대통령이 직접 여권을 전달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정치적으로도 크림공화국 합병이라든지 미 대통령 선거개입 의혹 같은 사안에 대해 푸틴을 '탁월한 전술가, 세계적 지도자'라며 푸틴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떠오른다는 댓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확실히 이목을 끄는 뉴스이기는 했었나 봅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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