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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40.2도' 숨 막히는 폭염…오늘도 잠들기 힘든 밤

<앵커>

관측 이래 최고의 기온을 기록했던 어제(1일) 못지않게 오늘도 펄펄 끓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경북 영천 40.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밤엔 처음으로 서울에선 초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오늘도 대부분 지방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오늘도 전국은 숨이 막힐듯한 폭염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더운 공기 중심이 남부로 이동하면서 경북 영천 기온이 40도를 넘어섰고 의성 기온도 39.8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기온은 어제보다 2도가량 낮은 37.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밤 111년 관측 사상 처음으로 초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도 뜨거운 밤이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쌓인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데다 높게 오른 기온이 떨어지는 데 한계가 있고 밤새 틀어놓은 에어컨 등이 기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서울과 대구 기온이 38도, 대전과 광주는 37도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지만 다음 주 중반까지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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