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0분간 행적 묘연"…제주 실종 여성 대대적 수색

<앵커>

지난달 25일 밤이죠. 제주에서 30대 여성이 편의점을 들른 후 한 방파제 인근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과 해경이 1주일째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해경은 수색 인원을 240여 명으로 늘렸고 수중뿐 아니라 해상과 육상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해경에서도 경비함정을 동원해 대대적인 해상수색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8살 최 모 씨가 실종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세화항에서 약 3킬로미터 떨어진 해상까지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동수/제주해경 수색함정 선장 : 현재 기상상황은 상당히 악천후입니다. 가족들을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실종 시점을 최 씨의 언니에게 전화를 건 25일 밤 11시 38분에서 남편이 최 씨를 찾기 시작한 26일 새벽 0시 10분 사이, 약 30분 동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최 씨가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물품을 수거한 환경미화원의 구체적인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상길/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편의점에서 샀던 종이컵 9개가 사용하지 않은 채로 누워 있고, 1개가 없는 점으로 봐서 실종자가 종이컵 1개를 사용해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물건(소주)을 드시고…]

경찰은 최 씨가 실족했거나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과 수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