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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 탄 남북 단일팀…한마음으로 평화의 물살 가른다

<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18일 앞둔 어제(31일), 남과 북의 조정·카누 단일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카누 드래곤보트, 용선을 탄 남과 북의 선수들이 힘차게 충주 탄금호의 물살을 가릅니다. 조정 에이트 선수들도 8명이 하나처럼 노를 젓습니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훈련장에서 함께 하이파이브하는 것은 물론 배를 타러 나갈 때 손을 잡을 만큼 벌써 가까워졌습니다.

[박철민/카누 단일팀 대표 : 힘든 구간에서 저희는 지치는데 북한 선수들은 많이 체력도 좋고 힘도 좋아서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과 북의 조정팀은 경량급 에이트를 비롯한 3종목에, 카누는 용선 한 종목에 단일팀으로 출전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단일팀을 직접 격려하고 스포츠를 통한 남과 북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우리는 한배를 함께 탄 운명이란 걸 조정, 카누에서 확인했습니다.]

[한호철/북측 단일팀 선수단장 : 모두가 응원합시다. 할 수 있습니다.]

조정과 카누 단일팀은 인도네시아로 떠나기 전까지 충주호에서 하루 두 차례 합동훈련으로 호흡을 맞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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