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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윤형주 누구?…쎄시봉 멤버·윤동주 육촌 동생

'횡령 혐의' 윤형주 누구?…쎄시봉 멤버·윤동주 육촌 동생
가수 윤형주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윤형주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윤형주가 운영해온 시행사 관계자들이 접수한 고소장을 바탕으로 7개월에 걸쳐 수사를 벌여 왔다. 지난 2009년 경기도 안성시에 물류 단지를 조상하겠다며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시행사 돈 4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회삿돈으로 서울 서초구에 고급 빌라를 구매해 인테리어를 하고 지인을 회사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경찰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KBS를 통해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며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검찰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윤형주는 현재 필리핀에 있다. 그는 "공인으로 50년 동안 모범적으로 살아왔다. 명예를 걸고 결백을 밝힐 것이다. 현재 오지 빈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봉사를 하기 위해 필리핀에 나와 있는데 주말에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주는 1960~1970년대 조영남, 이장희, 송창식과 포크송 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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