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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전복 사고당한 엄마 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기

전복 사고당한 엄마 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기
끔찍한 트럭 전복사고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아기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신의 보호를 받는다'는 뜻의 '지오바나'라는 이름을 얻은 갓난아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브라질을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구조대원들은 트럭 탑승자가 두 명이라는 정보만 듣고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알려지지 않은 탑승자가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바로 조수석에 탄 여자 배 속에 있던 아기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빠르게 구조에 나섰습니다. 엄마가 있던 곳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탯줄이 잘린 채로 목놓아 울던 아기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전복 사고당한 엄마 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기
경찰에 따르면, 아이 엄마는 임신 39주 차였는데 사고의 충격으로 엄마 복부가 찢어지며 자궁이 열리자 배 속에 있던 아기가 그 틈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 없이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도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아기 지오바나를 발견한 한 구조대원은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건 그야말로 기적"이라며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보여준 아기에 경외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오바나의 엄마는 이 사고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트럭 운전자도 "여자와 원래 아는 사이가 아니었고 잠깐 태워다 주는 길이였다"고 진술해 신원 확인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끝까지 신원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지오바나는 절차에 따라 보육원으로 보내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irror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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