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발리 코앞' 롬복서 규모 6.4 강진…어린이 포함 14명 사망

<앵커>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죠. 발리 동쪽에 있는 롬복섬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16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건물 잔해들이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놀란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와 마을을 함께 빠져나갑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9일) 오전 6시 47분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근처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화산 주변에서는 19분 뒤인 오전 7시 6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60여 차례 뒤따랐습니다.

현지 언론은 근처 발리섬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샤프루딤/지역 주민 : 논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진동이 느껴져서 커피를 쏟았고, 산 위로 연기가 퍼지는 걸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162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 중에는 어린이도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섬 북동쪽에 사는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봤고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섬 반대편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도 없다고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