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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더위' 27명 열사병 사망…7년 만에 최다

<앵커>

폭염이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방심하면 큰일납니다. 더윗병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 8월도 안 됐는데, 올여름 더위 때문에 숨진 사람이 2011년 공식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칠곡군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걷던 91살 박 모 할머니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할머니는 구토에 이어 의식을 잃었는데 당시 체온이 41도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할머니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앞서 전북 김제시에서도 밭일을 하던 93살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할머니 모두 무더위 때문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더위로 생긴 환자는 2천 명이 넘어 이미 지난해 총 여름철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올여름 열사병으로만 27명이 숨지면서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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