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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당당히 앞으로"…노회찬 잃은 정의당, 재정비 시동

"당은 당당히 앞으로"…노회찬 잃은 정의당, 재정비 시동
당의 '기둥'이자 '간판'이었던 노회찬 의원을 잃은 정의당이 이번 주 당무를 재개하며 당 재정비에 나섭니다.

정의당은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는 노 의원의 유지에 따라 정치개혁, 경제·사회 격차 해소 등 노 의원이 주창한 진보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오늘(29일)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 의원들은 노 의원의 삼우제 다음날인 내일 오전 비공개 모임을 하고 향후 당의 진로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선 노 의원의 별세로 빈자리가 된 원내대표 재선출, 그리고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복원, '드루킹' 특검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의당 의원들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노 의원에 대한 뜨거운 추모 열기를 보여준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국민이 노 의원의 가시는 길에 큰 사랑을 보여주셨는데 당이 이렇게 망연자실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하루빨리 당을 정비해 노 의원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특히, 10% 넘는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노 의원의 평생 숙원이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은 사회적 격차 해소, 한반도 평화와 더불어 노 의원이 계속 주창해온 과제였다"며 "노 의원 별세 후 진보집권을 이루겠다는 정의당의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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