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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람보르기니와 골든래트리버의 접촉사고…"개 주인에게 책임"

람보르기니와 골든래트리버의 접촉사고…'개 주인에게 책임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람보르기니와 골든래트리버의 접촉사고로 개 주인이 차 주인에게 수리비 약 740만 원을 물어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슈퍼카와 개의 접촉사고에 대해 개 주인이 차 수리비를 물어주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도로에서 고급 외제차 람보르기니와 대형견 골든래트리버의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3세 소녀가 데리고 있던 개가 목줄이 느슨해진 틈을 타 순식간에 차도로 뛰어나갔는데요, 이때 차와 부딪히면서 개는 약간의 상처를 입었고 차체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람보르기니와 골든래트리버의 접촉사고…'개 주인에게 책임
람보르기니의 가격은 약 13억 원이며, 수리비만 약 74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자신의 차와 충돌해 개가 다쳤으니 치료비로 약 33만 원을 주겠다고 했지만, 소식을 듣고 곧장 현장으로 달려온 아이의 엄마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법은 이 같은 상황에서 동물을 통제하지 못한 주인에게 책임을 묻게 됩니다. 법에 의하면, 차도에 뛰어든 개를 통제하지 못한 주인에게 책임이 있으므로 차 주인에게 수리비를 물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리비만 몇천만 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해 중재에 나섰고, 결국 수리비의 10%인 약 740만 원만 지급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이후 차 주인은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리며 "소녀의 엄마는 딸이 이번 일로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후 보상금을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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