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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 안희정, 오늘 1심 재판 마무리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재판이 오늘(26일) 마무리됩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303호 형사대법정에서 안 전 지사 사건의 결심공판을 엽니다. 결심공판은 형사 사건 재판의 선고 전 마지막 절차입니다.

오늘 재판은 피해자 진술, 검찰이 피고인 형량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구형, 변호인의 최후 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밝힌 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한 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합니다.

김 씨는 지난 6일 제2회 공판기일에서 비공개로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습니다. 오늘 결심에서는 증인신문 등이 아닌 관계로 공개적으로 진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 구형 이후 안 전 지사 변호인단의 최후 변론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범죄 사실이 없거나, 있었더라도 합의에 의한 관계였으므로 무죄'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피고인 안 전 지사가 최후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2일 제1회 공판기일 당시 피고인 출석 여부, 주소, 직업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재판부 질문에 대답한 것 외에는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검찰, 피고인 측 이야기를 모두 들은 뒤 선고기일을 정하고 선고를 위한 숙고에 들어갑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김 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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