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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윤성빈 될래요!"…새로운 꿈 꾸는 50인의 지원자

<앵커>

여자 골프의 '박세리 키즈'처럼 썰매 종목에도 '윤성빈 키즈'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6일) 강습회에 '제2의 윤성빈'을 꿈꾸는 지원자들이 몰려들어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썰매 종목의 산실인 평창 스타트 경기장에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입문자들을 위한 강습회가 한창입니다.

대부분 고등학생인 50여 명의 지원자들은 평창 올림픽 신화를 지켜본 뒤 새로운 꿈을 갖게 됐습니다.

[권정민/고등학교 2학년 :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 따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제 꿈은) 윤성빈 선수처럼 금메달을 따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배웠습니다.

[이진희/스켈레톤 대표팀 코치 : 저희 썰매 종목의 보배들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 또한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쳐주고 싶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처음이라 아직은 썰매에 과감하게 몸을 던지기가 두렵고 자세도 서툴지만, 가슴에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에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그리고 2012년에 스켈레톤 윤성빈이 이 자리에서 시작해서 세계 정상에 올랐듯이 이들도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형원/고등학교 1학년 : 이번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떨어진다 해도 될 때까지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비인기 종목인데 제가 이것을 하면서 좀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어요.]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은 오는 토요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명을 선발해 '제2의 윤성빈과 원윤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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