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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추모제…"뜻 이어가겠다" 정의당 후원 줄이어

<앵커>

지금 이 시간 서울과 창원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영 기자. (네,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군요.

<기자>

네, 그런데 이분들이 다가 아닙니다.

추도식은 제 뒤로 보이는 건물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의자 1천7백 개, 그리고 통로까지 자리가 꽉 차서 들어가지 못한 많은 시민들이 이렇게 바깥에 앉아서 또 서서 스크린으로 추도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추도식은 저녁 7시부터, 노회찬 의원의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수락 연설' 영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빈소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였던 심상정 전 대표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14년 동안 고인과 선후배로 지내온 배우 박중훈 씨, 정치 여정을 함께 한 유시민 작가가 추도사를 읽었습니다.

<앵커>

장례 기간 내내 일반 시민 조문객의 줄이 끊이지 않았고, 또 당원으로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도 늘었지요.

<기자>

네, 지난 나흘, 빈소를 찾은 추모객은 2만 8천 명입니다.

평범한 시민이 대다수입니다.

추모 홈페이지에는 정의당에 가입했다는 글, 또 정의당이 고인이 원래 추구했던 정신을 이어가리라 믿고, 후원금을 낸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민희/서울 양천구 :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이 세상이 정의당을 응원함으로써 그 정신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배우 김희애 씨 남편인 이찬진 씨, 대표 진보 학자인 정태인 소장도 당원 가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내일(27일)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이 진행되고, 고인은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 안장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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