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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판사님께 이유영, 노력파 예비법조인…지상파 첫주연 합격점

친애하는판사님께 이유영, 노력파 예비법조인…지상파 첫주연 합격점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예비 법조인의 모습을 소화해냈다.

이유영은 2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에서 사법연수원생 송소은으로 분해 예비법조인으로서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소은은 사법연수원생으로서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송소은은 실무실습을 위해 부검실을 찾아 참혹한 시신에 모두가 물러설 때도 근성으로 참아내며 끝까지 부검실을 떠나지 않았다. 8명의 시보들 중 유일하게 시신 검시 참관을 마치고, 노력을 통해 윗선에 에이스다운 역량을 인정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사실에서 한강호(윤시윤 분)에게 피의자 신문을 하던 송소은은 그가 울먹이며 사연을 털어놔도 “우는 척 하지 말고”라고 그의 행동을 단속했다. 이내 한강호의 사연을 들어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받고 산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상처를 부풀리고, 실패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둘 다 어리석은 거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며 단호히 대처하고자 노력했다.

송소은은 조금 서툴지만 사소한 부분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 잡으며 첫 신문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유영은 냉정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예비 법조인 송소은의 모습을 특유의 눈빛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연기를 펼쳤다.

홍검사(허성태 분)의 성희롱에도 송소은은 강단 있는 자세를 보이려 애썼다. 그의 계속되는 성희롱을 좌시하지 않은 송소은은 부장검사에 면담을 신청,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했다. 이로 인해 업무 상의 불이익을 받게 되었을 때에도 송소은은 이를 이겨 나가고자 의지를 굳건히 하려는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더해 송소은 캐릭터가 가진 서사도 일부 소개됐다. 언니와 칼을 들고 서로 몸싸움을 벌이며 “내가 죽여 줄게. 내가 다 죽여줄 테니까 언니는 살아”라고 하는가 하면, 자신을 지지해주는 오상철(박병은 분)과의 대화를 통해 송소은이 ‘킬러가 되고 싶은 판검사 지망생’임이 드러나며 극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유영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캐릭터 해석력으로 첫 시작부터 극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맞춤옷을 입은 듯 극 중 인물과 꼭 맞아떨어지는 이유영의 열연은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높였다.

더불어 이유영이 표현할 캐릭터의 서사와 그의 감정을 오롯이 느껴지게 하는 연기 전달력이 앞으로 송소은 캐릭터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비 법조인으로서 앞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나갈 송소은을 이유영이 어떤 식으로 소화해낼지 또한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자리할 전망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 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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