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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아버지의 소회…"정부·회사 존재 이유는 뭔가"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시민단체 '반올림'은 오늘(24일) 삼성전자·조정위원회와 만나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서명한 합의문은 앞으로 조정위가 마련할 중재안을 반올림과 삼성전자가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반올림에서는 반도체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인 황상기 대표가 참석해 소회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고 황유미 씨는 2007년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중 급성 백혈병으로 숨졌습니다.

황 대표는 반도체 백혈병 분쟁이 "10년 넘는 긴 시간 동안 해결되지 못한 건 참으로 섭섭한 일"이라며 "정부도 회사도 존재하는 이유를 안 물어보려야 안 물어볼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노동현장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 영상편집: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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