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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서양 고지도 통해 '동해·독도' 한국 영토 증명

<앵커>

다음은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24일)은 지도 모으는 스님으로 유명한 경기도 고양시 원각사의 정각 스님을 취재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본이 내년부터 독도 영토 왜곡 교육을 하겠다며 또 도발했습니다. 하지만 뭐라고 해도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동서양 고지도 속에 나타난 우리나라와 동해, 독도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1593년 벨기에 디요드가 제작한 지도입니다.

한국 국명이 표기된 최초의 인쇄본 서양 지도로 강을 경계로 중국 오른쪽에 우리나라를 그리고 코레로 적었습니다.

1년 뒤 네들란드 프란치우스가 제작한 세계지도에는 코리아가 반도국으로 길게 표시됐습니다.

1528년에는 만들어진 보르도네의 지도에는 최초로 동해가 표기됐습니다.

독도와 관련한 최초의 지도는 1732년 프랑스인 당빌이 제작한 중국전도입니다.

[정각/고양시 원각사 주지 : 독도는 첸찬다오라고 해놨는데… 독도가 표기된 최초의 서양 지도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는 확실하게 한국 땅으로 표시됐습니다.

1785년 일본인 하야시 시헤이는 삼국접양지도를 제작하면서 독도를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채색하고 조선의 소유라고 적고 있습니다.

정각 스님의 서재에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에서 수집한 동서양의 고지도 200여 점이 정리돼 있습니다.

이들 고지도는 동해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고집스럽게 모은 고지도 외에 보물 넉 점, 유형문화재 12점을 비롯해 모두 2천여 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정각 스님은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상설전시관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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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천 DMZ 국제음악제'가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연천군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국제 영화음악 공연은 600개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의 열띤 호응을 받았습니다.

오는 27일 민통선 내 태풍전망대에서 열리는 통일 염원 콘서트를 비롯해서 오는 28일까지 매일 다른 주제로 공연이 진행됩니다.

올해 DMZ 국제음악제는 한반도 주변의 급격한 정세변화 속에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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