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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공중전화 박스에 책들이?…길에서 만나는 도서관

학생들이 하굣길에 잠시 멈춰 책을 고르고 있습니다. 공중전화 박스를 개조해 만든 작은 도서관입니다.

좁은 공간에 다양한 종류의 책과 DVD가 빼곡히 꽂혀 있습니다.

도서관은 이렇게 동네마다 이렇게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마련돼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티에리/주민 : 이곳에 자주 와서 책을 교환합니다. 먼 도서관까지 갈 필요가 없어 좋아요.]

지난 2014년 처음 등장한 공중전화 박스 도서관은 지금은 프랑스 전역에 1천 개가 넘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공중전화 박스를 수거해 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키는 회사까지 생겨났습니다.

[카롤/후이 말메종 시의회 의장 : 연중 내내 이용 가능하고, 이용자가 나누고 싶은 책을 가져다 놓고, 또 빌려 가는 식의 자율 운영입니다.]

지하철역 앞에는 도서 진열대가 설치돼 출퇴근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해변가에도 이동식 도서관이 마련되는 등 책 읽기 권장을 위한 프랑스의 다양한 시도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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