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 소환…'특혜취업 관여' 수사

검찰,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 소환…'특혜취업 관여' 수사
공정거래위원회 전직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24일)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공정위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이 관행으로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공정위가 운영지원과를 중심으로 4급 이상 퇴직 공무원 명단을 관리하며 취업을 알선해준 단서를 잡고 최근 전 현직 운영지원과장들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취업 알선이 운영지원과장과 사무처장, 부위원장을 거쳐 위원장까지 보고된 정황도 포착한 상탭니다.

검찰은 김 전 위원장을 상대로 공정위가 퇴직 예정 공무원과 기업들을 일대일로 짝지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취업 알선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재취업을 매개로 공정위가 해당 기업의 사건을 봐주거나 압박하지 않았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김 전 부위원장은 2013년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으로 옮길 당시 취업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그는 공정경쟁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뒤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을 지냈는데,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순환출자 고리 해소 문제에 공정위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특검 수사에 연루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