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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일요일 밤 '무차별 총격'…용의자 포함 3명 사망

<앵커>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 2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요일 밤 캐나다 토론토 시내. 그리스 식당과 카페가 몰려 있는 거리에 잇따라 총성이 울립니다.

검은색 모자와 옷을 입은 20대 후반의 한 남성이 식당 등을 향해 잇따라 권총을 쐈다는 게 목격자들의 말입니다.

[목격자 :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어요. (몇 발이나 들었죠?) 적어도 20발은 들었습니다.]

18살 여성과 10살 소녀가 총에 맞아 숨졌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이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도주했고 얼마 뒤 현장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범행 동기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용의자의 정서가 불안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크 손더스/토론토 경찰서장 : 수사 자체는 순조롭습니다. 아직은 수사 초기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추측에 근거해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토론토에서는 지난 4월 한인타운 부근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일어나 한인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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