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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10경기 차…따라잡는 자 없는 두산의 '무한 질주'

<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선두 질주가 거침없습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려면 두 달 넘게 남았는데 사상 처음으로 2위권과의 격차가 10경기나 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라이벌 LG와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SK와 승차를 10경기로 벌렸습니다.

7월 23일에 1위 팀이 10경기 차 리드를 잡은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6할 8푼에 육박하는 승률은 21세기 국내 프로야구 최고 기록입니다.

토종 에이스 장원준과 유희관이 부진하고 불펜에도 함덕주와 박치국 외에는 압도적인 투수가 없는 두산이 이렇게 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하는 비결은 사상 최고 수준의 공격력입니다.

팀 타율이 무려 3할 1푼으로 종전 기록보다 8리나 높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와 반 슬라이크와 제 역할을 못했지만 김재환과 양의지, 최주환과 오재원, 허경민이 한꺼번에 생애 최고의 맹타를 휘두르며 가공할 타선을 구축했습니다.

이들은 수비와 주루에서도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펼치며 두산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재원/두산 주장 :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는 문화가 정착됐고, 위기가 왔을 때도 티 내지 않고 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주 2위 SK와 3위 한화와 맞대결에서도 웃으면 두산은 8월이 오기도 전에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을 예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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