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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객 증가 1위 국가 싱가포르, 직항 개설 '급물살'

<앵커>

미주나 유럽노선이 없는 김해공항에는 중장거리 아시아 노선도 부족해서 동남권 주민들의 불편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산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싱가포르 직항 개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부산을 다녀간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싱가포르입니다.

1년 전에 비해 55%나 급증했는데, 역시 한류드라마 덕분입니다.

[써린 운/싱가포르 관광청 한국사무소장 : 우리는 한국 관광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한국 관광객이 싱가포르를 더 많이 찾아주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부산-싱가포르 간 직항이 없다 보니 대부분 인천을 통해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싱가포르는 중장거리 아시아권 잠재 수요 면에서도 월등합니다.

환승 내항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월 1천4백 명 선으로 미주나 유럽 대도시를 제치고 1위입니다.

직항 6시간에 비해 시간 낭비가 가장 심한 노선이기도 합니다.

특히 부산은 선박제조와 선용품 유통, 금융업 등에서 싱가포르와 밀접합니다.

사정이 이렇자 직항 개설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양국이 항공회담을 여는데, 싱가포르가 더 적극적입니다.

운수권을 쥐고 있는 국토부도 과거와 달리 직항 개설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경모/부산시 신공항지원본부장 : 국토부는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개설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핀란드 국적 항공사인 핀에어의 부산 취항을 국토부가 국적 항공사 수익 보전을 위해 저지했다는 논란도 유리한 국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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