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뉴스 오!클릭] '치믈리에' 시험장에서 동물보호단체 시위…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치믈리에'입니다.

음식점에서 손님이 주문한 요리와 어울리는 포도주를 추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소믈리에'라고 하죠.

'치믈리에'는 치킨과 소믈리에가 합쳐진 말로 누리꾼 사이에서는 '치킨 감별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한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는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열었는데요, 예비심사로 치러지는 온라인 시험에는 58만 명이 몰렸고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5백 명만 현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벤트성 시험이지만 행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그런데 시험이 시작되기 직전, 주최 측과 응시자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운동가들이 행사장에 난입해 기습 시위를 펼친 겁니다.

이들은 "치킨은 살 안 쪄요, 치킨은 죽어요" "음 이 맛은 30일 된 병아리 맛이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치믈리에'라는 이름으로 닭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것에 분노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인데요, 시위는 5분 동안 계속됐고 호텔 측 경호원들과 주최 측 제지로 이들이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가 먹기 위해 죽인 동물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것은 확실히 잘못된 것은 맞음…" "야채도 생명이니 아무것도 먹지 마라!! 야채의 생존권도 보장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