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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사망' 충격 휩싸인 정치권…정의당, 비공개 회의 중

<앵커>

김선수 대법관 후부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이던 국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사흘 전 드루킹 김 씨를 알지 못하며,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터라 정치권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회찬 의원은 드루킹 김동원 씨 측으로부터 도 모 변호사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특검은 김씨 측이 노 의원 측에 5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함께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원내대표 방미 일정 중에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노 의원은 김 씨를 알지도 못한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야당 지지율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탄 정의당은 드루킹과 노 의원 연루 의혹에도 "노회찬 의원을 믿는다"고 감쌌지만, 한편으로 악재가 될까 전전긍긍해 왔습니다.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의와 준법을 강조했던 정의당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될 수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노회찬 의원의 투신 사망 소식에 현재 정의당 당직자들은 충격 속에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당도 충격에 빠져 입장을 내지 않고 일단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예정돼 있던 5당 원내대표 회동 일정도 노 의원의 사망으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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