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원생 볼을 세게 꼬집고 머리를 밀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48살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A씨는 지난 5월 23일과 25일 자신이 일하는 경기도 김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세살짜리 원생 B군의 볼을 손으로 꼬집고 머리를 때리는 등 3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군 부모는 아이 몸에 든 멍을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지난 5월 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CCTV 2개월분을 분석해 A씨가 B군을 꼬집고 때리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애를 가르치다가 그랬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