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피스, 디오픈 3R 공동선두…'버디 6개' 우즈 6위

조던 스피스가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2연패 도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5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진입해 디오픈 최종 라운드가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스피스는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디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단숨에 6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된 스피스는 잰더 쇼플리, 케빈 키스너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스피스가 디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07·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이어 10년 만에 디오픈 2연패를 차지하게 됩니다.

직전 2005년과 2006년엔 타이거 우즈가 연속으로 디오픈을 제패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50위로 부진했다가 2라운드 11위까지 올라온 스피스는 1번 홀(파4)부터 화려하게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396야드의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피스는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고, 티샷은 곧바로 그린 위에 안착했습니다.

이어 3m를 훌쩍 넘는 이글 퍼트에 성공한 스피스는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뒤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버디를 보탰습니다.

네 번째 디오픈 정상에 도전하는 우즈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1·2라운드 연속 이븐파를 적어냈던 우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9번 홀(파4)에선 15m가량 장거리 버디 퍼트에도 성공했습니다.

66타는 2012 PGA 챔피언십 이후 우즈의 메이저 대회 최저 스코어입니다.

디오픈에선 2006년 이후 우즈가 낸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2014년 디오픈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지난해 준우승자 맷 쿠차도 우즈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안병훈(27)이 선전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52위에 그쳤던 안병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20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강성훈(31)은 1타를 잃고 공동 40위로 내려갔고, 김시우(23)는 이날 더블보기까지 나오며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74위로 미끄러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