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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감당할 수 있게"…내달 대책발표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감당할 수 있게"…내달 대책발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8일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출국하기 직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모든 경제 문제가 마치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오도된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도록 결정되자 "하반기 경제 운용에 부담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토대로 김 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어떤 이야기를 하면 극단적인 흑백논리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며 "나는 계속해서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경제 운용에 부담될 수 있다고 한 것은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 심리 위축을 걱정한 것"이라며 "이런 우려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를 위한 과제로 임대료 체계, 카드수수료 산정방식, 납품단가 구조 등을 꼽았습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발표한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더 나아가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혁신성장을 통해 투자와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소상공인·노동자 지원 등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 후속대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를 위해 광주, 순천 등 전국 시도를 2차례씩 돌며 임대료, 카드수수료, 세제혜택 등과 관련한 소상공인 요구 사항을 취합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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