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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왜 가요?…워터파크 못지 않은 '동네 물놀이장' 인기

<앵커>

차도 막히고 시간도 없어서 해수욕장까지 가기 어렵다면 집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죠. 요즘 동네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물놀이터가 많이 생겼습니다.

각양각색의 동네 물놀이장을 신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뚝 솟은 아파트 옆 개울에서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물에서 하는 줄다리기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입니다.

숨겨둔 수영 실력도 뽐내고 잠수 대결도 펼칩니다.

집안에서라면 꾸지람을 각오해야 할 물총도 원 없이 쏴봅니다.

맑아진 개울물에 3년째 여는 물놀이터는 여름철 이 동네 명소가 됐습니다.

[이성윤/서울 노원구 : 동네에서 너무 가깝고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매일 같이 지나다니는 이 당현천에 한 번씩 이렇게 들어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흙길을 사이에 두고 개천과 수영장이 있는데요, 제 뒤로는 보시는 것처럼 수십 명의 아이들이 '수박 빨리 먹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해주세요! 저요!]

마음은 급한데 수박이 크고 먹는 거 반 흘리는 거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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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물줄기가 힘차게 뿜어져 나오고 물통이 기울면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아이들은 물총 싸움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남연서/서울 동작구 : 미끄럼틀이 휘어지고 그리고 또 물이 나오니까 더 재밌고 물을 실수로 먹으면 더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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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가운데 대형 슬라이드도 등장했습니다.

짜릿한 속도감에 더위가 날아가 버립니다.

일주일 넘게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동네 물놀이장들이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세경,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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