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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결승 홈런' 한화, 삼성 꺾고 2위 수성

한화가 선발 김민우의 호투와 최진행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2연패를 끊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화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김민우가 7회 원아웃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태양, 김범수, 박상원, 정우람의 눈부신 계투로 최진행의 솔로포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54승 39패로 2위 자리를 사수했습니다.

반면 7위 삼성은 2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한화 선발 김민우,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의 투수전 속에 팽팽하게 이어진 0대 0의 균형은 6회 초에 깨졌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9번 최진행이 아델만의 3구째 143㎞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최진행은 비거리 110m 아치로 지난달 5일 LG전 이후 45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습니다. 시즌 4호 홈런입니다.

삼성은 7회 말 원아웃에서 강민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반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어 이지영의 중전 안타로 1, 2루의 기회를 잡자 한화는 선발 김민우를 내리고 이태양을 투입했습니다.

이태양은 손주인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으나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습니다.

그러자 한화는 또다시 투수 교체를 단행해 좌완 김범수를 내세웠습니다.

김범수가 박해민을 좌익수 직선타로 요리하면서 삼성은 만루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한화는 8회 박상원, 9회 정우람이 실점 없이 뒷문을 지켜냈습니다.

세이브를 추가한 정우람은 시즌 28세이브째를 수확했습니다.

광주에선 KIA가 KT를 6대 4로 눌렀습니다.

3대 2로 뒤진 7회 말 투아웃에서 안치홍과 버나디나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김주찬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야수 선택으로 2루까지 달린 김주찬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안착한 뒤 폭투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SK는 홈런과 장타를 묶어 롯데를 6대 2로 제압했습니다.

SK 최정은 시즌 31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고, 한동민은 4대 2로 앞선 9회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근 부진했던 SK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습니다.

NC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넥센에 10대 8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대 6으로 앞선 8회 김하성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3점을 얻어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맞아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오재원의 결승타로 5대 4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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