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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염 속 시민 지킨다!…팔 걷어붙인 용인시

<앵커>

용인시가 폭염 속에 어르신들을 비롯해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챙기기 위해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오후 시간. 용인시청 공무원들이 어르신들이 모이는 무더위 쉼터를 찾았습니다.

요즘 지하철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용 손선풍기를 하나씩 나눠드립니다.

손선풍기로 에어컨 바람을 얼굴 쪽으로 오게 하니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김형움/용인시 죽전1동 : 이렇게 손선풍기까지 주시고 찬물까지 주고 노인 입장에서 고마운 일이죠.]

또 하나 용인시는 무더위쉼터 지붕에 열을 차단하는 흰색 차 열 페인트를 칠합니다.

태양 반사율은 높이고 열전도율은 낮추는 성분이 있어서 이 페인트 만으로도 실내온도를 최대 4도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김용숙/용인시 죽전2동 : 하얀 걸 씌우니까 태양열을 덜 받지요. 검정보다 빨아들이는 게 그러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건널목이 있는 곳에는 뙤약볕을 피할 수 있게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

농사일을 하거나 야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용인시가 만든 생수 백옥수를 얼려서 나눠주고 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시민 여러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 안전수칙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고 '쿨루프', 그늘막 등을 설치해서 폭염 대비시설을 최대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시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전담팀을 구성해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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